소비자고발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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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급발진 사고 신고합니다
icon park
icon 2009-02-16 17:31:27  |   icon 조회: 6520
첨부파일 : -
지난 2월 2일 있었던 제네시스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신고합니다.
사고는 아버지께서 당하셨는데
이런 급발진 사고가 가까운 가족 누구에게나 항상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고,
사고 후 현대자동차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사고가 무조건 운전자의 과실이라고 주장하는 현대자동차에서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던 저희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성실한 사고처리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사고 당일 2시쯤 아버지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후
주유소에 설치된 기계식 세차를 하였습니다.
세차를 끝내고 세차 장비를 빠져나와
점원의 안내로 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밝는 순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아무런 저항 없이 푹 꺼지는 느낌이었고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달려나갔다고 하십니다.
현대차에서는 주유소 CCTV 분석결과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브레이크가 푹 꺼져서 작동도 하지 않았는데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게 더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사고가 났던 주유소 세차장은 왕복 8차선 도로를 직각으로 바라보고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그대로 직진 했다면
왕복 8차선 대로에 직각으로 뛰어들게 되기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운전자 과실로 주장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운전경력 29년째입니다.
8차선 대로를 앞에 두고 운전자가 그런 실수를 했다고 주장하는 건,
피해를 당한 아버지를 우롱하는 것 아닙니까?

급발진 사고시 직진하면 죽을 것 같다는 순간적인 생각에
아버지는 차를 왼쪽으로 급하게 꺾었고
30여 미터를 더 주행한 뒤 교회 정문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급발진으로 달리는 동안 도로변과 교회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첨부한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차량을 왼쪽으로 급하게 꺾은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이것도 다른 차량의 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 어떤 차량이 그 좁은 곳에서 급하게 꺽어야만 했을까요?
현대차의 주장대로라면 바로 앞에 있는 교회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던
다른 운전자가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경찰에서는 제동장치가 작동해야만 타이어 자국이 남는다고 하더군요.
현대차에서는 그 자국이 다른 차량의 자국이라고 우기구요.

사고 후 현대자동차에서는 검측장비로 몇 가지 검사한 후
차량에는 이상이 없다고만 하더군요.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에서도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서 보도되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주소에 관련 뉴스가 나와 있습니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058567

매년 수백 건씩 발생한다는 급발진 사고는
항상 피해자가 책임을 다 떠안아야 하는 것입니까?
여러 곳에 물어보면 다들 그런 대기업을 상대로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만 하더군요.
이런 무기력증을 현대자동차가 원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급발진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가 언제든 사람을 덮칠 수 있는 무기라고 밖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차량을 팔기만하고 안전을 도외시하는 현대차에서는
성실한 사고처리와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2009-02-16 1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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