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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믹서기에 칼날이 부착된 뚜껑에 고무패킹이 이유식과 같이 갈려 5개월된 아기가 먹었습니다.
icon 강소희
icon 2011-02-16 14:24:56  |   icon 조회: 3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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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이가없고 황당해서 잠도안와 이시간에 이글을 씁니다.

 

엄마들 대부분 믹서기제품 많이 이용하실겁니다. 저 또한 간편하기때문에 믹서기를 사용했지요

 

이제 5개월이 된 우리딸 이유식을 시작한지 한달정도되어가는데 미음을먹이다가

 

쌀을 갈아 먹인지는 약 일주일이되었습니다.

 

단호박과 함께 끓여 이틀치를 만들어놓고 하루는 모르고 넘어가고 이틀째되던날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도중 쌀알이아닌 회색빛깔의 갈려있는 쌀알을 보고 이상하여 손등에

 

걸러내어 만져보았습니다. 아주 딱딱하였습니다.

 

그래서 휘휘저어가며 자세히 찾아보니 그보다 더 큰 고무알갱이를 발견하였습니다.

 

경악했습니다. 어른인 제가 먹었다하여도 찝찝하고 구역질났을 이런걸 우리 목숨보다 소중한

 

내아기에게 먹였습니다. 항상 이유식을 하면서 혹시나 재료가 이상하진않을까 맛보고 확인해보고

 

하는 데도 제가 먹었을때 왜 몰랐을까요 너무 많이 갈려서 저도 못느꼈나봅니다.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아기에게 고무를 갈아먹인 엄마라서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작년 1월에 신혼가구 준비하면서 세탁기 밥솥 냉장고 등등 사면서 LG직원이 서비스로 챙겨준제품입니다.

 

일반중소기업 미니믹서기인데..가격은 2만원대 중반

 

아마 엄마들 집에서 한번씩은 써보셨을거에요

 

믹서기 칼날이 부착된 컵뚜껑을 보시면 물샘방지로 둥글게 고무패킹이 있어요

 

근데 교체형이아닌 일체형으로 잡아떼내려해도 떨어지지 않는걸 확인하실수있으실거에요

 

믹서기 제품에 하자가있는걸 발견하고 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주말이라 받질않더군요

 

월요일 아침일찍 제품에 회사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자직원이 받았습니다.

 

설명을 하니까 네네 하면서 그러면서  그런일이 자기회사에서는 한번도 없었다며 이상하다고합니다.

 

담당자가 자리에없으니 오전중으로 전화를 주겠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제 연락처를 남겨놨구요

 

저는 그사이 안그래도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우리아기 못먹을거먹고 먹을것도 제대로 먹지못하고

 

아기가 탈이나진않을까 몸에 이상이 있진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병원 선생님께서도 이런경우는 처음겪는일이라하시며 아직 어린아기에게 내시경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딱히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아기들은 소화력이 없어 변으로 배출을해내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소화를 촉진시키는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그전에 아기가 변을 한번봤는데 고무찌꺼기를 발견했구요 근데 아직 제가 찾은 고무찌꺼기들은

 

아주 미미한정도라 아직도 우리아기 뱃속에 몹쓸것들이 들어있단생각에 몸서리처집니다.

 

그쪽 믹서기 회사에서 전화가 너무 오질않아 오후2시쯤 다시 걸었더니 이번에는 여자직원이 받았습니다 아직도 이놈의 담당자는 자리에 없답니다.

 

알았다하고 끊었습니다.끊고나니 화가납니다. 생각할수록 열받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밤새 아이걱정에 아침일찍 회사에 전화해서 기다리기만한제가 바보같더군요

 

이런큰일이 생겼는데도 먼저 전화오기는 커녕 제가 계속 전화해서 기다리란말만듣고 시간만

 

지체시키고 어떤 회사가 이런식으로 대처한답니까? 대기업이었으면 이렇게 나왔을까요?

 

다시 전화걸어 담당자 전화번호 달라고했습니다. 핸드폰번호를 하나 주더군요

 

걸었습니다. 안받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낮에 월드윈제품하자로 인해 사무실쪽으로 전화드렸었습니다. 아직 전달이 안됬을리는없고  월드윈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듣고난후에도 이렇게 안일하게 대처하시는거라면 소비자입장에선 너무 화가나네요 이문자보고바로전화주세요"라고요..

 

10분만에 전화가 오더군요.

 

왠 여자분이십니다. 무슨일이냐 하십니다.설명해드렸습니다.

 

이분 아주 말씀을 조근조근 잘하시네요 근데요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아직 젊은 새댁같은데 살림을 이제 막시작해서 설겆이하다가 고무패킹이 헐거워졌을수도있고

 

-저 이거 사용한지 한달되었습니다. 우리아기 이유식 시작하면서부터요.

 

우리딸같아서 자기선에서 제품값이랑 병원비 청구하면 보내준다네요.

 

-이게 그돈 몇푼받자고 제가 이럽니까? 믹서기 한대사면되구요 병원비도 낼돈없습니까?

 

자기네 제품에는 하자가 있을수가없다네요 그런적도 없구요

 

-그럼 어떤제품이든 하자가 처음부터 나 하자있소하고 만들어져 나온답니까?

 

제품 수거해올 직원을 보낼테니 그편으로 아기 똥기저귀까지 보내랍니다.그리고 통보해준답니다.

하자가있는제품인지 소비자 과실인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요

 

제가 그쪽에서 하자제품을 만드신거라면요?라고했더니

 

-그러면 자기네는 손해배상보험이 들어져있어서 그걸로 처리하면 됩답니다.

 

말끝마다 젊은사람같아서 내딸같아서 하시는데

 

지금 저랑 나이따지게 생겼습니까? 저는 한아이의 엄마로써 소비자로써 권리를 주장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원했습니다. 무슨 돈이면 다해결된답니까?

 

나중에 알게된것인데 지금 이 통화를 한 장본인이 그회사 대표이사라는군요

 

대표이사면 나이어린 소비자라고 애타일르듯 대해도 되는겁니까?

 

이건무슨 전화해서 소비자로써 피해상황 얘기했다가 어른한테 훈계듣는 꼴이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제 전화를 받았다면 진작 전화해서 사과하고 아이 상태부터 확인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무조건 교환이면 땡이고 제품환불해주면 땡이에요?

 

이런식으로 장사하실거면 그 대표이사님이라는분 그직위에서 내려와야할거같습니다.

 

저처럼 억울하게도 세상에 태어나서 몸에 좋은것만 먹여도 시원찮을판에

 

고무떼기나 갈아마시게한 엄마 만들고 몸에 무해하면 먹어도 상관없나요?

 

임상실험된겁니까? 고무가 완전 미세하게 갈렸는데 그게 몸속에서 다배출된다고 자부할수있나요?

 

공장장이라는 여자분한테전화와서는 상심이 크셨겠다면서 이사님말은 다무시하랍니다.

 

자기랑 얘기하자고합니다. 일단 병원비에 보태라는차원에서 돈을 조금 보내겠답니다.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했습니다.저는 마다하지않고 알려주었지요

 

제조를한사람이 자기네라서 그제품에대해 잘안답니다.

 

월드윈회사에서는 제품에대해 잘모르기때문에 그렇게 대처하신거같다며 그제품이 아무래도 하자가 있는거같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거하러 오겠다는 직원은 보낼필요도없을거같으니 그냥 믹서기 폐기처분하셔된다고합니다.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사람들에 태도에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저희 엄마도 오시고 시어머니도 애기소식듣고 저희집으로 오셨습니다.

 

믹서기 구입한데를 가자고하셨어요 판매를 한곳도 문제라며.

 

갔지요 그직원은 죄송하다고합니다 믹서기 상태보시고 분명 하자가있는제품이라하십니다.

 

너무 죄송해서 다른제품으로 교환해주신답니다.

 

그리고 그쪽회사랑 자기가 통화를해본다고하고 거기서도 오랜시간을 지체하고 같은얘기 번복하고

 

이차저차해서 그회사에서 직원이 왔습니다 저녁8시반이 다되서요

 

퇴근시간이늦어져서 이제왔답니다. 진짜 이사람들 안되겠지요?

 

이런 일을 앞에두고 퇴근시간까지 맞춰서 저희가 기다려야겠습니까?

 

사과하러 온줄알았습니다. 아니네요 아까 병원비대라고 보내주신 10만원

 

그걸로 합의가 되서 제품수거하러오셨다네요 합의고 뭐고 그대표이사의 태도와 회사의 안일한 대처에.

 

저희가족은 분노하고있습니다.

 

일단 저는 소비자 고발센터에 신고글 올려놨습니다.

 

저같이 피해입는 엄마들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02-16 14: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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