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24시

컨슈머타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소비자 여러분들이 억울한 피해 내용을 올리는 제보 광장입니다.

소비자 한 분 한분의 소중한 사연은 해당 기업과 연결해 중재해 드리면서 취재 보도도 함께 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연을 제보하실 때 사진이나 동영상도 함께 올려주시면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보 광장의 문은 24시간 활짝 열려 있습니다.

전화나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보하시는 분은 본사 기자들이 확인전화를 할 수 있게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메일 : admin@cstimes.com

수원기아사업소의 행태 고발!
icon 배진수
icon 2011-01-20 23:14:56  |   icon 조회: 33606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전 올해 4년차 직장인이고, 07년식 뉴스포티지를 08년 2월말에 구입하여

현재까지 약 85000km를 주행하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운전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요,

지난해 10월 말, 경기도 이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편도 1차로에서 제가 좌회전을 하는 중에 뒤차가 중앙선을 넘어 저를 추월해가려다 제 차 운전석을 받은 사고였습니다.

과실은 상대방이 9, 제가 1이 나왔구요. 솔직히 저는 1의 과실도 억울했지만 제가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비상등을 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상대방보험사에서 물고 늘어지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구상심의위원회인가..로 사건을 넘기면 다시 심의를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린다하여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9:1을 인정했습니다.

이 사고로 저는 3주간 병원에 입원을 했고, 제 차(07년식 뉴스포티지)는 수원기아사업소로 입고를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동네 공업사보다는 더 꼼꼼히 잘 봐주고 잘해주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비싼 견인료까지 물어가며 차를 수원기아사업소로 입고시켰습니다.

대파차량이 밀려있어서 차가 나오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2010년 10월 29일날 사고, 30일 수원기아사업소로 입고, 그리고 2010년 12월 17일 출고.

제가 11월 17일날 퇴원하여 꼬박 한달간은 렌트카를 타고 일을 했습니다.

 

17일날 수리된 차를 받고, 기분 좋게 사업소를 나왔습니다.

견적은 대략 61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수리 후.. VGT 엠블럼이 없어졌네요. 부품내역서에는 엠블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를 받은 날, 사고나기 전보다 터빈에서 나오는 바람소리도 더 커졌고, 브레이크에서도 약간씩 소리가 났지만

사고 영향이려니 어쩔 수 없겠지.. 수리 잘 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약 보름정도를 탔는데,

지난 1월 5일, 약간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는데

퍽!하는 소리와함께 차가 부르르...하면서 힘이 쭉 떨어지더니 울컹울컹하는 심한 진동이 오더군요..

이거 뭔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차가 움직이기는 해서 가까운 기아 오토Q로 들어갔습니다.

오토Q에서는 자기들은 진단은 해줄 수 있지만 수리는 사업소측에 다시 가는게 낫겠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수원기아사업소측으로 전화하니,

EGR밸브가 나간거 같다.. 가까운 시흥사업소 측으로 견인시켜서 내일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겠다..라고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제가 좀 언성을 높였습니다.

차가 수리되서 나온지 보름만에 이게 뭐냐.. 문제가 있었으면 미리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사업소측에서는 EGR밸브는 소모품이다.. 이 부품에 대한 보증이 8만키로까지지만 무료로 교환을 해주겠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알겠다하고 시흥사업소로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에 시흥사업소를 방문하여 관계자분과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듣고 일을 하기위해 사업소를 나왔습니다.

오후 3~4시 정도면 다 될것이다, 그 이후에 전화를 주겠다 하여 오후늦게 찾으러 갈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오후 2시반쯤 제게 전화가 오더니,

문제가 심각하다, 엔진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라고 하더군요...

오후 5시쯤 시흥사업소를 방문하니,

엔진쪽 로크암이 깨졌고, 그 안에 있던 베어링이 풀리면서 베어링 안에 있던 구슬이 빨려들어간거같다..

엔진과 터빈쪽 모두 교체를 해야할것같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견적만 대략 500만원...

<깨진 로크암>

 

그래서 저는 이건 사고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라고 물어봤지만,

그 사람들은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는 답변과 보험사와 알아서 처리하라는 얘기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상대방 보험사측에 전화를 해보니, 사업소측에서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으면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수원기아사업소측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대화내용은 기억나는대로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 차주다. 사건은 알고있는가.

 

-> 대충들어서 알고있다.

 

-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가?

 

-> 시흥사업소측에서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했으니 그건 사고와 관련이 없는것이라 소비자가 개인비용이나 자차로 처리해야한다.  우리와 시흥은 같은 계열이라 그쪽의견과 동일하다.

 

- 차 수리는 어떻게 했나?

 

-> 내역서보면 그대로다.

 

- 엔진쪽은 손을 봤나?

 

-> 육안으로 보고 볼트 체크하고 엔진오일 누유있는지 체크한다. 그후에 시운전을 한다.

 

- 시운전은 어떻게 하는것인가?

 

-> 사업소 주변을 한두바퀴 돌아본다.

 

- 그게 시운전이 끝인가? 고속도로를 달려보거나 하지 않나?

 

-> 그렇다. 우리가 고속도로를 달릴 수는 없지 않나.

 

- 그 사고로 인해 엔진에 충격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않나?

 

->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왜 엔진쪽은 제대로 점검을 하지 않은것인가?

 

-> ....

 

-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인가?

-> 그렇다. 시흥에서 그런 결론을 내렸으면 우리는 책임이 없다.

 

- 그 사고로 인해 엔진에 이상이 없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나?

 

-> 장담할 수는 없다.

 

- 그럼 엔진에 대해서 정밀하게 검사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일부러 사업소에 차 맡긴건데?

 

->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이런 식 이었습니다...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이상은 없었다라...

제대로 엔진쪽은 검사도 해보지 않고 사고와는 무관하다라는 얘기만 반복할 뿐이니...

저는 어디가서 이걸 보상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구입한지 3년도 되지 않은 차가, 사고 전에는 이상없이 잘 타던 차가

사고 이후로 갑자기 엔진 로크암이 깨져버리는 현상..

제가 관리를 안해준 것도 아닙니다. 5만에 미리 타이밍벨트도 교환했고, 엔진오일도 꼬박꼬박 교환해주고요.

하는 일이 일인지라 많이 타긴했지만,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3년도 되지 않은 차를 사고와 무관하다 라고 무시하며 방관하는 기아사업소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사고나서 차값 떨어지고, 상대방은 중앙선을 넘어서 절 받았는데 9:1나오고,

수리후에 나온 차는 퍼지고..

맘편하게 자차로 수리해도 일년에 돈 20만원 더 들어가는거, 물론 그렇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사업소의 행태가 너무나도 괘씸하여 그냥 그렇게는 못넘어가겠습니다.

윤리경영...??

직영사업소에 교육이나 똑바로 시키고 그런 말 하세요..

 

 

< 정비내역서 입니다. 어딜봐도 엔진쪽 점검에 대한 말은 없네요.>

 

 

 

그러고 어제(1월19일) 아버지와 함께 수원사업소를 방문하였습니다.

보험처리반 과장과 얘기하다가 제가 지금부터 당신이 하는 이야기 녹음하겠다라고 했더니

녹음하면 말을 할 수 없다 라고 하더군요...그래서 당신은 말이 안통하니 높은 사람을 불러달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정비부 주임에게 데리고 가더군요;;;

그사람도 녹음하겠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고..

결국 하는 말이라곤 사고와는 관계없다라고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사람이 두번이나 죽을뻔 했는데 사고와 관계없다니 그게 당신이 할 소리냐

당신이 사고현장에 있었는가? 왜 엔진 점검은 제대로 안한것이냐 라고 물었더니

그저 사고와는 관계가 없다 충격이 거기까지 갈리가 없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이럴경우 소송을 걸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원사업소의 점검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너무 괘씸해서라도 그냥은 못넘어가겠네요.ㅠ

 

 

솔직히 사업소측에서는 사고에 의한 것이다 라고 인정만 해주면

보험처리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을텐데... 왜 그러는지 알수 없구요.

아무래도 상대방 보험사측하고 합의(?)를 본듯하기도 하구요.

2011-01-20 23:14:5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