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삭으로 작년 7월에 입주를 했다가 7월말에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한지 보름만에 호반측 업체에서 저희 집 앞 배수공사를 하다가 실수로 저희집 전선을 끊으셨습니다.( 저희집은 1층)
공사이유는 2층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물이 역류된다는 거였고 그 배수관 막힌곳을 뚫기 위해 공사를 하는 거였습니다.
저희집은 배수관이 따로있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었지만 배수관이 벽속에 있는게 문제였습니다.
그 공사중 저희집 에어컨쪽 전선이 그쪽 실수로 잘려서 저흰 그쪽 전선은 현재까지 사용불가입니다.
그뒤 에어컨은 긴 공사장 전선으로 이어서 켜야했구요..
사전에 공사도 한다는말도 없어서 아침 9시부터 바닥뚫는 기계소리에 놀라 거실로 가보니 밖에서 몇시간동안 바닦뚫는 기계로 시끄럽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아기가 출생20일만에 놀라서 잠도 못잤구요. 저역시 산후조리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후 전선 복구는 안해주고 나중에 윗층 물이 샌것때문에 우리집 벽을 뚫어야 한다고 했고 그공사하면서 전선도
복구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한달넘어서 연락이 왔네요.
우리집벽을 뚫는 이유는 처음에 자기들이 공사를 잘못했답니다. 저희집 전선은 실수로 끊어서 벽타고 말려 올라갔다고 하구요.
한달뒤 간단한 공사라고 했고 벽도 조금만 뚫으면 된다고 해서 공사를 허락했고 10월쯤 공사를 하셨는데 공사하러 오신분들이 오픈 상태로 벽을 뚫어서 온집안이
시멘트 가루로 범벅되었고 저흰 거실을 신발신고 다녀야 했으며 주방에 그릇이며 가구들이며 아기 젖병까지도
시멘트로 가득찼습니다. 아기도 있는거 뻔히 알면서 공사를 그런식으로밖에 못한 업체에 화가나서 공사를 중단시켰구요.
철수하면서 업체측은 청소도 해주지 않고 갔고 계속 공사만 마무리 하게 해달라고 조르기만 하더라구요.
처음에 공사할때 하루 안에 금방 끝난다고 했는데 3시간동안 벽만 뚫고 아무것도 한게 없었고 나중엔 벽을 더 뚫어야되고
벽뚫어서 안되면 바닥도 뚫어야 된답니다.
이제 와서 안 사실이지만 업체측에서 배수관이 어딨는지 몰라서 엉뚱한 곳을 뚫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업체측은 사장에게 이일도 여태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호반담당자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백일도 지나지 않은 아기는 3시간동안 기계소리에 놀라서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하루만에 끝날 공사도 아니고
이틀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들은 그냥 사장이 금방 끝날 공사라고 해서 왔고 그래서 아무런 방치도 않고 공사를했다고..
나중에 죄송하다고 공사만 마무리 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뒤 호반측이나 공사한 업체측이나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벽은 뚫린 상태 그대로인데요..
저희 새집으로 이사왔는데...정말 처음 산 집인데.. 태어날 아기 때문에 큰맘먹고 산건데..
오자마자 한달도 안되서 이런일이 생겨 정말 화가납니다.
저희 신랑이 화가나서 업체측에게 피해보상 5백만원을 얘기했습니다.
피해보상 5백을 받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6개월동안 연락도 안하는 업체한테 화가나서 그렇게 말한 것이고...
그런데 그 업체는 저희 신랑이 그 금액을 말했다고 못해준다고 그말만 하네요..
저희 신랑이 그렇게 말했으면 어떻게서든 설득해서 합의점을 마련할 생각은 왜 안하는지..
저는 그냥 이벽 제가 막고 다시 도배하고 그냥 살면 됩니다. 근데 그렇게 해놓으면 또 공사를 하자고 할테니 그럼 또 저희만
피해를 입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빨리 마루리를 짓고 싶어 제가 또 연락을 했습니다.
전 이것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신랑과 한번도 부부싸움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혼까지 할뻔 했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서 정말 안좋은 생각까지 먹었구요...
그리고 모유수유도 이일로 두통이 너무 심해져 약을 먹어야 되서 끊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제 심정을 알려나 모르겠네요..
제가 호반이 좋아서 정말 여기로 이사가고싶다고 우리 아기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 큰 꿈을 가지고 집을 산건데 이런 결과만이 남게 되어 정말 죽고 싶습니다.
아래는 제가 공사한날 찍은 사진입니다... 좀 정리하면서 찍은건데 그땐 더 심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