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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여행의 시작…내게 딱 맞는 여행용 가방 고르기!!

 

      

 

[컨슈머타임스=이나영기자] 여행용 가방도 진화한다.

예전에는 여행용 가방을 선택할 때 수납공간이 크고 지퍼가 튼튼한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가 많았다. 그러나 몇 년 사이 보기에도 좋고 쓰기에도 편리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도 중요하지만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여행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거기다 덤으로 자신만의 개성까지 표현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무조건 예쁘다고 해서 또는 무조건 실용적이라고 해서 시선을 끌지 못한다는 얘기.

요즘 판매되는 제품들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들은 하나같이 디자인, 실용성, 가격, 내구성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여행용 가방이 개성과 실용이라는 옷을 입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행가방 고르기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도 중요하지만 좋은 가방을 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행여라도 여행지에서 가방이 깨지거나 고장이 나면 여행 기분은 그야말로 '꽝'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여행 가방을 고를 때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A/S까지 모두 고려한 뒤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면 이 정도의 수고 쯤은 행복한 고민이 되지 않을까?

1. 하드 VS 소프트 케이스

여행 가방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하드케이스와 소프트케이스 간의 갈등일 것이다. 두 가지 제품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선택은 개인의 취향대로.

하드케이스는 강화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전체가 하나의 단단한 상자처럼 보인다. 방수 기능이 탁월하고 세척이 용이하며 내부의 물품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다소 무거운 감이 있고 외부의 강한 충격에 케이스 자체가 파손되는 일도 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

소프트케이스는 두터운 천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가방이다. 하드케이스에 비하면 단점이 많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과 보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화물칸 적재시 가방의 파손이 덜 할 수 있어 안심이다. 여행물품에 따라 가방의 부피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이 많아도 부담이 없다.
 

 

 

 
하드 케이스 소프트 케이스
디자인    
장점
비가 와도 빗물이 거의 새지 않아 안심.
때가 덜 탐.
모양이 늘 정돈되어 있음.
냄새에 강함.
 

가벼운 것이 최고의 장점.
천 재질이라 물건이 많이 들어감.
가격 비교적 저렴함.
깨질 우려가 없음. 
 
단점 소프트 케이스에 비해 무게가
나감. 물건이 덜 들어감.
깨질 우려 있음.

재질이 천이라 비가 오면
쉽게 젖고 물에 약함. 
외부의 압력으로 안의 물건
이 영향을 많이 받음.

2. 내게 맞는 가방의 크기


여행 가방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고 빈번하게 질문하는 내용이 "이 정도 사이즈면 되나"라는 것이다. 여행 가방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며칠간 여행할 것인지, 사용자가 여성인지, 신체 조건은 어떤지 등을 고려해야한다.

국내 당일 여행이라면 16인치 정도의 작은 사이즈가 적당하다. 1박 2일의 여행에는 18인치, 2박 3일의 여행에는 18~20인치, 3박 4일의 여행에는 24인치 이상을 권장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므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가 여성일 때, 특별히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이 아니라면 20인치 이상은 피한다. 아무리 끌고 다니는 가방이라지만 가방이 너무 크면 힘들기 마련. 좁은 길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끌고 다니면 여기저기 부딪히게 된다.

또한 코인 락커에 들어가지 않으면 낭패다. 만약 짐이 많다면 배낭을 하나 장만해서 나눠 담는 것이 효과적이다.

짐이 아주 적거나 여행기간이 짧은 경우가 아니라면 20인치 이하는 작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대략 20~24인치가 적당하다. 

구분 짧은 축 (cm) 긴 축 (cm) 두께 (cm) 용량 (Liter)
20" 37  51  23     약 35
     25"  45  63   28  약 65
    29"  51 73   32  

* 가방 형태 자체가 정확한 직사각형이 아닌 경우가 많음.

외경 사이즈를 표기하므로 용량은 대략 [가로x세로x두께x0.8] 정도로 계산한다.

 
<여행가방의 사이즈>

 

 


 Tip>> 가방 구입은 꼭 직접


가방을 구입할 때 인터넷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터넷으로 맘에 들어 구입하더라도 나중에 물건을 받고 나서 크기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만약 20인치 캐리어라고 가정할 때 인치수가 같다고 해서 다 똑같은 사이즈는 아니기 때문. 20인치는 높이만 말하는 것이므로 가방의 깊이나 넓이가 제품에 따라 모델에 따라 모두 다르다.

가방은 눈으로 직접 보고 자신의 키와 잘 맞는지 손잡이를 빼서 끌어보고 사이즈는 적당한지 잘 살펴야한다.

 


3. 바퀴

 

여행용 가방은 이동성이 있어야 하므로 무엇보다 잘 굴러가는 것이 중요하다.

바퀴는 되도록 부드럽게 구르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고무 소재는 소리는 적게 나지만 쉽게 닳는다. 이를 보완하여 최근에는 인라인스케이트 바퀴 재질인 우레탄을 사용하는 모델이 많아졌다.

 

바퀴의 크기도 중요하다. 바퀴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회전수가 많아 쉽게 닳는다. 일반 바퀴의 경우, 바퀴 옆부분이 노출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방을 사용할 때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바퀴가 쉽게 고장난다. 반면 롤러브레이드 바퀴의 경우 옆부분이 노출된 경우도 있지만 안니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장 확률이 적다.

구분 바퀴 종류 특징
일반바퀴
롤러부분이 납작하고 판판하여
땅에 닿는 면적이 넓다.

마모가 빠르다.

바퀴 옆면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어
외부의 충격에 빠지거나 고장날 위험이 있다.
 

 
롤러브레이드바퀴
질이 좋으며 부드럽게 굴러감.

롤러부분이 곡선면이라 마찰면적이 적어
바퀴의 수명이 김.

가방 안쪽으로 들어간 바퀴는 고장 위험이 적다. 

4. 카트

카트는 두께가 너무 얇으면 수하물 취급시 던질 경우 휘어질 수 있으므로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고른다. 완전히 내렸을 때 락킹이 잘 돼 있어야 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카트는 여러 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어야 자신의 키에 적당한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이미지 핸들 디자인의 종류 특징
일반형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손으로 쥐었을 때 가장 편함.
싱글 막대형 키가 큰 경우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편리함.

무게가 한 개의 막대에 집중되므로
무게의 압박이 있음.

무거운 짐을 넣을 경우 막대가 휘청임.

 

5. 자물쇠

여행가방에는 지퍼가 두 개있다. 지퍼에 동그란 고리가 머리처럼 달려 있고 그 두 개가 맞물기게 지퍼를 꽉 닫은 다음 그 고리에 자물쇠를 다는 형태가 있다.

 

요즘 가방에는 자물쇠가 부착되어 나오는 것들이 많다. 자물쇠를 따로 챙겨다니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다. 단, 잠겨진 상태에서 고장 났을 경우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이용한 잠금장치도 있다. 이는 하드케이스 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고장이 잦다.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입부분이 맞지 않아 잠글 수 없거나 잠겨진 상태에서 고장이 나면 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6. 색상 선택

보통 블랙/그레이(실버)/레드/청록 계열이 인기가 많다.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색상이 많고 세련된 디자인의 그림이 그려진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단, 여행용 가방을 많이 사용해 본 사람들은 흰색상의 소프트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은 말린다. 비행기 화물칸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바로 블랙으로 변신하기 때문.


 마무리 정리

여행 가방을 고를때 일반 가방처럼 "무조건 예쁜 가방"을 찾는다면 구입한 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여행 가방은 "여행"이라는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튼튼함"과 "실용성"을 꼭 따져보아야 한다.

1) 화물칸에 내던져져도 잘 견뎌낼 만큼 견고한가?

2) 울퉁불퉁한 바닥을 헤치고 지나가도 문제없을 바퀴를 가지고 있는가?

3) 웬만한 비는 끄떡없을 정도의 방수 능력이 있는가?

4) 손잡이 부분은 튼튼하고 또 필요한 정도까지 쉽게 늘릴 수 있는가?

5) 잠금 장치는 걱정이 없는가? 

6)A/S가 필요한 경우 쉽게 도움 받을 수 있는가?

 

 
 Tip>> 핸들과 신체 사이즈

 

핸들을 올렸을 때 높이가 키에 비해 너무 높으면 가방을 많이 눕혀서 끌어야 하므로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핸들 높이가 너무 낮으면 끄는 사람이 허리를 굽혀야 하므로 끄는 사람의 발뒤꿈치에 가방이 계속 치일 수 있다.

 

가방 매장에서 직접 가방을 끌어본 후 신체 조건에 맞는 가방을 고르는 것이 여행 피로를 덜 느끼는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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