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5-0으로 팀이 앞서던 4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스콧 카즈미어의 5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5호이자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터져 나온 대포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출루한 뒤 마크 데로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라이언 가코의 적시타 때 역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6회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7-7 동점을 허용한 뒤 맞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타수 2안타에 볼넷도 2개를 얻어내 2타점과 3득점을 각각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6까지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투런포와 1회초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선두타자 홈런 등을 앞세워 경기를 줄곧 리드했지만 6-8회 매회 점수를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탬파베이 선두타자 B.J.업튼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7-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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