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직 선두 잘하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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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직 선두 잘하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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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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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선두다. 남은 경기에서 잘하면 문제없다."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선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이번 시즌 팀 최다실점 패배를 맛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남은 경기에서 잘하면 문제없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박지성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맞아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맨유는 이후 4골을 내주며 1-4로 대패했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리그가 모두 끝난 게 아니다"라며 "아직 선두에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다음 주는 주중 경기가 없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며 "그 기간에 이번 경기를 잊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해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지난 주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이번 경기까지 유지해왔다"라며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다른 경기와 다르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치열해진 선두 경쟁에 대해선 "아직 10경기 정도 남아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리그 우승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모습을 꾸준히 경기장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준 풀럼과 원정을 앞두고 "특별히 크레이븐코티지에서 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그곳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라며 "또 한 번 그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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