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 자국 도로 현대화 사업 위해 카리스에 채권발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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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 자국 도로 현대화 사업 위해 카리스에 채권발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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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이하 SFII)는 ㈜카리스가 참여하는 총 5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중 1차로 1조6000억원 사업을 위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18일 SFII 투자위원회는 카리스에게 규모 1조6000억원의 사업을 위한 채권발행을 결정 했다. 총 5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중 1차에 대한 채권 발행이다. 채권발행과 관련한 SFII 의장 명의의 레터를 카리스에 제공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키예프 힐튼 호텔에서 카리스 유철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채권 발행을 위한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SFII는 신기술과 이노베이션 기업에 채권을 발행하는 공식 정부 기관으로 카리스에 발행을 결정한 채권은 기간 5년의 SFII 채권이다. 채권은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로 전액 입금된다.

카리스 관계자는 향후 카리스우크라이나의 행보에 대해 "우크라이나 토목공사업체 4~5곳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인수한 토목공사업체는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및 우즈베키스탄 도로 사업에도 연계하며 활용 할 것이며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 짓는 도로공사(우크라이나 부문 50억 달러)에도 카리스우크라이나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리스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카리스는 민간 기업으로서 동유럽 개발 산업 선봉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카리스의 유철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CIS국가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은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유럽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며 "한국의 사업가로서 대우 김우중회장이 못 이룬 전세계 경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블라들렌 레브추크 소크랏 수석매니저는 "총 5조원의 사업에서 1조 6000억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한 채권발행은 추후 결정된다"며 "카리스우크라이나는 일회성이 아닌 영속성을 띤 합작법인이며 우크라이나 사업뿐 아니라 카리스가 확보한 우즈베키스탄 사업 그리고 인근 동유럽에서 사업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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