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 확대 원하지만, 보험료 추가인상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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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보장 확대 원하지만, 보험료 추가인상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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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 보장 확대를 원하지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는 데는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건강보험공단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 8~9월 만 19~69세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희망하는 건보 보장률은 평균 73.1%였다.

조사대상자 10명 중 7명은 건보 보장률이 70% 이상 돼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개인 진료비의 70% 이상을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고, 30%는 환자 자신이나 민간의료보험을 통해 조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보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따르는 보험료 인상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의 충분한 보장성을 위해 현재보다 월평균 최대 얼마까지 더 부담하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월 2만원 이상은 5.9% △월 1만~2만원 미만은 14.7% △월 5000원~1만원 미만은 27.8% △월 3000원 미만은 16.6% △월 3000~5000원 미만은 12.1% 등으로 조사됐다. '전혀 부담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도 22.9%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추가 부담 의향 보험료는 평균 월 7533원으로 집계됐다.

인구 고령화 등 환경변화에 맞춰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재원 확보방안으로는 '국가지원'을 첫손으로 꼽았다.

즉 응답자의 50.4%는 국가 예산 항목 중 다른 부분의 비중을 축소하고 보건 의료 부문에 대한 국가지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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