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 운영진 3명에 대한 사기, 사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송 의장과 함께 기소된 두나무 재무이사 남모 씨와 퀀트팀장 김모 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17년 9∼11월 업비트에 가짜 ID를 개설하고 전산을 조작해 이 ID에 1221억원 규모의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꾸미고 가짜 거래를 계속해 실제 회원들의 거래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계정의 ID는 숫자 '8'이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매우 지능적인 방법으로 다수를 속여 거액의 이득 취득했다"며 "이러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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