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양사 합의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캐피탈·생명 등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9.9%(보통주, 전환우선주 포함)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미래에셋의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테크핀(기술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의 투자로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 핀테크 업체의 혁신성과 편리성은 물론, 기존 금융회사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향후 네이버파이낸셜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핀테크 시장에서 금융 혁신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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