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렙, 유튜브에 방송사 클립VOD 제공…150여개 프로그램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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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렙, 유튜브에 방송사 클립VOD 제공…150여개 프로그램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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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스마트미디어렙(SMR)은 오는 21일부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방송사의 클립 VOD를 기존 네이버, 카카오, 곰TV, ZUM 등의 국내 플랫폼 외에 유튜브에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튜브 공급에는 기존에 스마트미디어렙에 클립 VOD의 유통 및 광고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 지상파3사와 CJ ENM,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의 방송사가 모두 참여한다. 이는 방송사의 콘텐츠가 지난 2014년에 유튜브에서 철수한 이후 5년만이다.

스마트미디어렙이 유튜브에도 클립 VOD(하이라이트 영상)를 공급함에 따라, 방송사들은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콘텐츠 접점을 늘리게 됐고, 유튜브는 퀄리티 있고 안전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는 방송사의 프로그램 예고, 선공개, 메이킹 영상 중심의 홍보 영상만을 제한적으로 시청할 수 있었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8개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 64개에서 총 150여개의 프로그램의 본편 클립VOD를 즐길 수 있게 된다. VOD 콘텐츠는 국내 플랫폼에는 방송 이후 즉시 공급되고, 유튜브에는 방송 후 3-5일 이후에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미디어렙은 유튜브 진출에 맞춰 광고 상품을 개편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에 콘텐츠 중심 광고를 집행했던 노하우를 통해 유튜브에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 타깃팅 광고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미디어렙은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방송 콘텐츠와 함께,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재편집한 매시업(Mash-up) 콘텐츠와 웹 오리지널 콘텐츠도 새로이 유통한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이현진 상무는 "사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방송 VOD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마트미디어렙 권철 대표는 "유튜브에 일정 기간을 두고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유는 국내 플랫폼이 클립VOD 제공 초기에 트래픽이 몰리는 빅헤드 형태의 소비가 높은 반면, 추천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는 초기 이후에도 상당한 트래픽이 발생하는 롱테일 형태의 소비가 이뤄지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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