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사실상 협상 타결'…연내 매각 성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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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사실상 협상 타결'…연내 매각 성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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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매각이 가시화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협상 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이 사실상 협상에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부여되는 12일을 넘기기는 했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부 사항 조율을 거치기만 하면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던 우발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한도에 대해 구주 가격의 10%(약 320억원)로 명시하는 것을 양측이 합의하면서 협상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기에는 연내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 주도권이 금호에서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만큼 금호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협상 국면에서 불리하다는 점도 반영됐다. 금호는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을 결정할 계획이다. SPA 체결은 26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현산 컨소시엄은 연내 SPA 체결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교체한 뒤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주 발행가 책정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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