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도계량기에 '폴리케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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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도계량기에 '폴리케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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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효성화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이 수도계량기에 적용된다.

폴리케톤 열전도도는 기존 황동 소재의 200분의 1로 기존 황동으로 제작한 수도계량기보다 동파에 강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도 지난 9월 수도계량기 제작업체인 삼성계기공업으로부터 폴리케톤 수도계량기 2만3000개를 도입했다.

실제 영하 20도의 동일 조건으로 황동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비교 실험한 결과 황동 제품은 53분 뒤 동파된 반면 폴리케톤 제품은 130분을 버텼다.

또한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CO)가 원료인 친환경·탄소저감형 소재다. 폴리케톤 1톤을 생산할 때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가 약 0.5톤 감소하는 꼴이다.

효성화학과 삼성계기공업은 내년 상반기 서울시에 추가 납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연간 수요(약 250만개)의 30%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삼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한 것과 더불어 폴리케톤 같은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소재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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