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세계 경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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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세계 경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14일 09시 00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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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13개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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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경제 압축성장의 역사를 함께한 대우그룹의 창업자 김우중 전 회장이 별세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폐손상 사례와 관련해 정부가 국내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미량 검출됐다.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 384명에게 배상이나 보상을 한 기업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타다' 등 플랫폼 택시의 기여금을 감면 또는 면제해준다는 당근을 내밀었지만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 '세계 경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만 30세인 1967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이어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올랐고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면서 그룹을 확장했다.

1990년대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 다국적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켰다. 하지만 대우그룹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급격히 몰락해 1999년 8월 해체됐다.

이후 김 전 회장은 21조원대 분식회계와 9조98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으로 징역 8년6월, 추징금 17조9253억원 형을 받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장례식은 지난 10~1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 형태로 치러졌다. 빈소에는 8000여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다.

◆ 액상형 전자담배 13개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량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 의심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마유래성분(THC)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지만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일부 검출됐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 검출량은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 범위다. 담배의 경우 2개 제품에서 각각 0.1ppm, 0.8ppm, 유사담배의 경우 11개 제품에서 0.1∼8.4ppm 검출됐다.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2,3-펜탄디온)의 경우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이, 6개 제품에서는 3종이 동시에 검출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 액상형 전자담배 대응반 회의를 열어 기존의 사용중단 권고 조치를 내년 상반기 인체유해성 연구가 발표되기 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부득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임의로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에 배상한 기업 '0'

가습기살균제 사태 유관 기업 13개 중 정부가 인정한 천식 피해자에게 배상이나 보상을 한 기업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따르면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는 총 384명이지만 기업으로부터 배·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특조위는 정부가 기업들에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습기살균제 종합 포털 사이트를 열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천식과 태아 피해 제품별 피해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5일 천식과 태아 피해 제품별 피해 현황을 공개했다.

◆ "기여금 감면하겠다" 제안에도 '타다 금지법' 진통 여전

국토교통부가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플랫폼 택시업계와 만났다.

업계에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카카오모빌리티, KST모빌리티, 벅시, 타고솔루션즈, 우버, 파파 등이 참석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타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채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하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기여금을 면제하거나 대폭 감면하겠다"며 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는 "여전히 제도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여기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4단체가 "국토부가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뒤바꿔버렸다"고 즉각 반발에 나서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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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2019-12-14 12:56:08
너무슬픕이ㆍㆍㆍ
어릴때그회사입사해서
교육을받고
사람존중하는회사
앞서가는회사
가족이라는말을처음쓴회사
전국에작은마을에도
대우전자간판이없는데가없었던회사
공장견학을가장많이온회사
자부심을갖었엏읍니다
늘감사한마음뿐
어떻게무너쟤가는
구미공단대우전자철거핥때
강번도로에서서
울고바라보기만햇엏읍니다
분홍색작업복을버리지못햇던저는
ㆍㆍㆍ
그거다시부활하기를마냥
기다리지않았나싶습니다
영국으로출장가시는
간대영이사님
잠시교육있엇는데
아직도 ㆍㆍㆍ

이사님잘계시는가요
너무슬퍼요
가슴아픕니다
대통령바뀔때마다
큰기업들이
없어지는걸
너무가슴아프게생각합니다
정치가국민을살리는건아닙니다
기업에동참하고일하는사람들이
만들어가는나라가되엇는데
지금은ㆍㆍㆍ
너무괴롭씁니다
언젠가는저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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