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블라인드 채용 우수기업 선정…고용부 장관상 수상
상태바
롯데, 블라인드 채용 우수기업 선정…고용부 장관상 수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13일 10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주.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SPEC태클(스펙태클) 전형'이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로 인정 받았다.

롯데는 지난 12일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과정, 기관의 실행 의지, 블라인드 채용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롯데는 고유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스펙태클 전형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기업 최우수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인 서류 전형과는 달리 지원자의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요청하며 회사·직무와 관련된 과제로 평가를 진행한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 당일 주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스펙태클 전형의 경우 면접 당일 추첨을 통해 면접위원을 배치하고 PT면접 주제도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등 투명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롯데는 스펙태클 전형이 전문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스펙태클 전형 출신자들이 정보통신(IT), 광고기획, 상품기획(MD) 등 전문 직무에서 업무성과가 높으며 팀장들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강하고 직무 몰입도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스펙태클 전형은 다양한 사고와 장점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려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 아래 오로지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역량만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라며 "스펙태클 전형이 국내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정받은 만큼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