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10년 내 해외비중 20%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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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10년 내 해외비중 20%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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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10-20-30 전략'을 제시했다. 은행권이 향후 10년 안에 자산·수익 면에서 해외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형 금융사는 시가총액 30조원을 달성하자는 취지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은행권 총자산의 해외 비중은 5.1%, 당기순이익 비중은 7.0%다.

김 회장은 "M&A(인수합병) 추진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화, 디지털 기반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핀테크 회사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이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 소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고 신용·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현재 빅데이터, 핀테크, 플랫폼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고객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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