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수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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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수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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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수순에 들어간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르노삼성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 시한 마감인 지난 9일 오후부터 자정을 넘긴 마라톤 회의 끝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0일 예정한 대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찬반투표에서 50% 이상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수위와 파업 시기 등을 정하게 된다.

삼성차 노조는 올해 9월부터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기본급 인상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해 지난달 28일 노조가 교섭 종료를 선언하고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에도 임단협 협상을 둘러싸고 파업을 벌였다. 올해 6월 극적으로 타결을 이루고 상생선언문까지 발표했으나 다시 6개월 만에 파업 위기를 맞게 됐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황이 좋지 않다. 닛산자동차 캐시카이 후속모델 생산계획이 최종 취소됐고 신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수출 물량 생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 21만5000대를 생산했던 르노삼성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절벽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XM3 내수 물량과 QM3·6와 트위지 등 여타 모델을 합쳐도 내년 예상 생산 물량은 10만대 초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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