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명랑하게 마주한 시선'주제 역발상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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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명랑하게 마주한 시선'주제 역발상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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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웹툰 원작가 혜진양, '조선로코∙녹두전' 김동휘 PD 연사로 나서

▲ 지난 5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9 역발상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왼쪽부터 MC 김일중, 웹툰작가 혜진양, 김동휘 PD)
▲ 지난 5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9 역발상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왼쪽부터 MC 김일중, 웹툰작가 혜진양, 김동휘 PD)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역사 소재 콘텐츠 전문가와 예비 창작자의 소통의 장 '2019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종영한 ▲KBS2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을 비롯해 '쌈 마이웨이', '동정 없는 세상'등을 연출한 김동휘 PD와 ▲웹툰 '녹두전', '한 줌 물망초', '미호 이야기'를 연재한 인기 웹툰작가 혜진양이 나선 이번 콘서트에는 170여 명의 관객이 자리해 웹툰과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연사로 나선 김동휘 PD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도출해내는 연출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에 큰 영감을 준 원작 웹툰 '녹두전'의 몰입도 높은 스토리 덕분에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과 높은 완성도로 대중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 하는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 드라마 연출 전문가로서 가진 철학을 소개하고 '정통 사극'의 틀을 벗어난 최근 사극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웹툰 작가 혜진양은 사극과 로맨스물의 장르적 특징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콘텐츠 '녹두전'의 창작 과정에서 받았던 영감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또한 웹툰이 드라마 원천 스토리로 사용될 수 있었던 비결을 관객들에게 공개하며 독특한 작화 스타일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인남 콘진원 창업지원팀장은 "웹툰 '녹두전'의 사례처럼 역사는 콘텐츠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우수한 원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과거 사회적 상황을 잘 분석하고 당대 역사가 현 시대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창의력을 동원해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우리 역사 속에서 원천 콘텐츠의 뿌리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콘진원과 예비 창작자 및 일반인이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다.

현재까지 ▲영원히 죽지않는 자(이준익 감독, 정현민 작가) 작품을 시작으로 ▲주상전하 납시오(김이영 작가, 무적핑크) ▲한국사의 셜록(유성호 교수, 손선영 작가) ▲조선, 묻다 ; 조선에 묻힌 흔적을 묻다(신경수 PD, 황조윤 작가) ▲때가 이르매, 광복의 때가 이르렀다(조민호 감독, 박영규 작가) 등의 작품 사례를 통해 우리 역사에 담긴 가치를 조명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밖에도 콘진원은 역사문화포털 컬처링을 기반으로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역발상 창작단'등 다양한 예비 창작자 지원 사업을 전개중이다. 컬처링은 국내 역사·문화·민속·고전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약 180만 건 이상의 방대한 역사·문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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