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550만원"…HUG와 협상 난항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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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550만원"…HUG와 협상 난항 불보듯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6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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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간 일반분양가 협의가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오는 7일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는 3.3㎡당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25만원에 책정하는 안을 의결한다.

HUG는 지난 6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을 변경해 분양가 규제를 강화했다. 인근 단지 분양가 등을 감안해 시장에서 예상하는 HUG 제시 금액은 3.3㎡당 2600~2700만원 정도다. 양쪽 금액이 1000만원 가까이 차이 나는 상황이라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HUG와 분양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반분양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공고가 내년 4월29일 이후로 넘어가면 이 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HUG 기준보다 더 낮아진다.

하지만 지난 10월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둔촌주공의 공시가격은 인근 광진구보다 높은데 분양가격은 낮게 책정돼 대규모 민원이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재광 HUG 사장이 "열심히 검토해 개선할 부분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점을 들어 HUG가 일정 부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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