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기 의혹' 코오롱 임원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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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기 의혹' 코오롱 임원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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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코오롱 그룹 임원들이 6일 검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개발사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사기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코오롱 티슈진 권모 전무(CFO)와 코오롱 생명과학 양모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봤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성분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로부터 인보사 제조·판매 허가를 받아냈다고 추측하고 있다.

검찰은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이 티슈진의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정황을 포착했다. 따라서 회계 조작 등의 혐의를 추가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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