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고객 리스크관리 주력...사후관리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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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고객 리스크관리 주력...사후관리 '중점'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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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감리팀‧자산관리 컨시어지팀 통해 수익성‧신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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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고객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증권업계 최초로 '상품감리팀'을 출범하고 '자산관리 컨시어지팀'을 만드는 등 수익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투자상품부 산하 고객수익률팀에 감리 기능을 추가했고 '상품감리팀'으로 조직을 승격시켜 권한을 강화했다. 최근 부동산, 비상장 주식 등 다양하고 복잡한 대체투자 상품 출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대체투자 상품을 대상으로 출시 이후 정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는 감리 업무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 기존 고객수익률팀은 고객 수익률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뒤 이를 직원 평가에 반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팀 단위에서 부서급 조직으로 승격된 상품감리팀은 기존 인원 4명에서 향후 전문 직원을 추가한다. 펀드를 포함한 전체 상품에 대해 사후관리 계획 점검, 월간 상품운용서 및 수익률 점검, 상품제안서와 실제 운용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금융시장 리스크 발생 시 상품 위험 여부 확인 등에 대한 업무를 맡는다. 상품 출시 전 허들을 높이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를 이중으로 관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내 전문직원을 추가로 확보해 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WM(자산관리)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그룹WM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은 업계 최초의 은행·증권 통합 PB(Private Banking)센터다. 하나의 점포에서 은행, 증권, 세무, 부동산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금융투자 서비스다. 현재 은행 PB와 증권 PB가 함께 근무하는 신한금융투자의 PWM센터는 전국적으로 총 58개소다.

신한PWM 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증권 PB와 은행 PB, 자산관리 지원 전담팀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자산관리 전담팀 신한PWM '자산관리 컨시어지팀'을 만드는 등 고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팀은 솔루션파트너, 상품전문가, 시황전문가 등 그룹 내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접 고객들을 찾아 상담하는 팀과 이들을 지원해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팀으로 구분돼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분석은 물론 특정 자산 쏠림 현상을 체크해 준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처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신한카드와 연계해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는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에 가입 후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 방식과 투자 종목 변경은 수시로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향후 소비 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증권업계 가운데 상품 출시 이후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처음 만들고 해외주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투자 상품에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고객 리스크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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