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고발 당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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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고발 당한 디즈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7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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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1조원대 재산분할 공방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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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시민단체가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점을 지적하며 제작사 디즈니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은 겨울왕국2의 전 세계 흥행 3위 국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조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최근 잇따른 BMW 화재 사고는 지난해 물의를 빚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고발 당한 디즈니

'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발장에서 "겨울왕국2는 11월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사상 최고 상영회수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독과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도 점유율을 30% 넘기지 않는다"며 "디즈니코리아는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 11일만에 누적 관객 수 858만 4211명을 동원했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1조원대 재산분할 공방으로 번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조건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그는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최 회장의 재산분할을 둘러싼 공방으로 초점이 옮겨졌다.

최 회장의 자산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 부동산과 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SK㈜ 지분 18.44% 등 유가증권 형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 국토부 "잇따른 BMW 화재 6건, EGR 결함과 무관"

국토교통부가 최근 두 달 사이 BMW 차량에서 발생한 6건의 화재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과는 무관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328i, 5GT, 640d, 525d, 320d, X6 등 10~11월에 걸쳐 발생한 BMW 차량 화재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원인규명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328i는 EGR을 장착하지 않은 가솔린 차량이었다. 나머지 5대 디젤 차량 중 3대(640d·525d·320d)는 이미 리콜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EGR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화재가 발생한 328i의 경우 촉매장치를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서 잘못 수리한 점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5GT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파열, 640d는 연료리턴호스와 연료공급장치간 체결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525d와 320d는 각각 터보차저 파손과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이 화재 원인으로 조사됐다. X6 차량의 화재 원인은 미세먼지 저감장치 파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19년 제4차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에 공정위가 보고한 제도 개선 내용에는 복합결제 도입, 보너스 항공권 확대, 비항공 서비스 사용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복합결제의 경우 최소 마일리지 사용량 등 세부적인 사항은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현재보다 마일리지 보유자의 사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마일리지 복합결제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만큼 매각이 완료된 이후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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