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네파 등 아동 점퍼 모자 털에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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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네파 등 아동 점퍼 모자 털에서 유해물질 검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5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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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베네통키즈, 네파키즈 등 유명 브랜드 아동용 겨울점퍼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아동용 겨울점퍼 13개 제품의 6개 제품의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아동용 겨울 점퍼는 '어린이제품특별안전법'에 따라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된다.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는 '어린이용 가죽제품'에 따른 안전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해당 6개 제품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에서는 어린이용 가죽제품 안전기준(75mg/kg 이하)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부적합했다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폼알데하이드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적발된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숏마운틴쿡다운'(385.6mg/kg) △블루독 '마이웜업다운'(269.3mg/kg) △베네통키즈 '밀라노롱다운점퍼'(191.4mg/kg) △네파키즈 '크로노스다운자켓'(186.1mg/kg) △탑텐키즈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183.3mg/kg) △페리미츠 '그레이덕다운점퍼'(91.6mg/kg)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고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아동용 겨울 점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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