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최임열 부장검사)는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호반건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에도 민간공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민간공원 2단계 사업 5개 공원, 6개 지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후 민간공원 1지구는 광주 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민간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으로 각각 변경됐다.
이를 두고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민간공원 2단계 1지구와 2지구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며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검찰은 앞서 광주시청을 세 차례 압수수색했고, 지난달부터 해당 건설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순위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의 부당한 압력이 작용했는지, 건설사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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