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우리들병원 대출 정상적…교묘한 스토리텔링 말라"
상태바
이동걸 "우리들병원 대출 정상적…교묘한 스토리텔링 말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91204173124.jpg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대출이며, 절차나 대출 기준에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일 산은에서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들병원이 모은 담보 가격이 1000억원인 데다 약 5년 간의 매출채권 8000억원을 담보로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대출이었다"며 "2017년까지 원리금 상환도 원활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2년과 2017년 대선 기간에 대출이 나왔다는 교묘한 스토리텔링으로 정치 의혹을 제기하는데, 당시 산은 회장이던 강만수 회장에게 여쭤보라고 하고 싶다"며 "강 회장이 대선에 좌우될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 회장 소유의 우리들병원이 2012년 9월 산은과 산은캐피탈에서 1400억원을 대출받은 데 대해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의 조사가 중단된 데에도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산은 회장으로 있으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은 대한민국 불신의 골이 깊다는 것"이라며 "의혹이 있으면 파헤치되,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