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3분기 오름세…'조국 사태'에도 40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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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3분기 오름세…'조국 사태'에도 40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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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투자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PEF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PEF는 기업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개입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펀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PEF 수는 676개로 전 분기보다 40개(6.3%) 늘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증가폭은 각각 5.0%, 3.9%로 더 컸다.

PEF 출자약정액은 2분기 80조8920억원에서 3분기 81조5423억원으로 6503억원(0.8%) 늘었다.

출자약정액은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약속한 금액으로, 투자자가 실제 출자한 이행액과 차이날 수 있다.

출자약정액 규모가 가장 큰 PEF는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BK파트너스 3호'(2조5406억원)고, 이어 한앤컴퍼니의 '한앤컴퍼니 제3의1호'(1조8273억3000만원), IMM프라이빗에쿼티의 'IMM로즈골드4'(1조5817억원)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출자자가 많은 PEF의 경우 불건전 행위나 탈·편법 등이 있는지 점검한다"며 "문제가 적발되면 점검에 그치지 않고 내년 정식 검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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