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국거래소 검사' 무산…내년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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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국거래소 검사' 무산…내년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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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9년 만에 추진하기로 한 한국거래소 검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한국거래소 검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내년 한국거래소 검사를 재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검사를 위해서는 예비조사, 통보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 이런 걸 고려하면 연내 검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내년 초 다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실무진 협의 뿐만 아니라 정례회의 보고 절차도 거쳐야 한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한국거래소의 여러 업무에 대해 포괄적인 검사를 할 계획을 세웠으나 협의 끝에 무산됐다.

올해 금감원은 4년 만에 금융회사 업무를 전반적으로 훑는 종합검사를 부활시켰다. 그러나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과도한 부담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지만 주식 시장 개설 및 운영, 각종 지수 개발·산출, 기업 성장·퇴출, 시장감시 등 각종 업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 유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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