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9일 "후대에 부끄럽지 않을 대한항공의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항공 50년사 편찬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 대한항공 노동조합 관계자와 대표 직종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사(社史)는 대한항공이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다음 세대로 계속 영속해 나아갈 때 그 시대의 후배들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로 기록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대의 대한항공 임직원이 지금의 대한항공을 평가하고 기록할 때 부끄럽지 않을 대한항공의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담은 '대한항공 50년사(史)'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와 161페이지 분량의 '화보' 등 총 2권으로 구성됐다. 영문화보도 별도로 발간했다.

책은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주요 어록과 화보 등으로 재정리하고 대한항공의 50년 역사를 항공운송사업 부문과 항공우주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1971년 태평양 횡단 노선 개설 등 대한항공의 역사적 사건 50개를 정리한 '역사화보' 등도 담겼다.

대한항공 50년사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대한항공 뉴스룸 등에서 e북의 형태로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