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내외, 내년 2%대 초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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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내외, 내년 2%대 초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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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금년중 2% 내외, 내년중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내년 중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7%에서 2.6%, 4월 2.5%, 7월 2.2%로 잇따라 낮춰 잡았다.

금통위는 향후 세계 경제 여건과 관련해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중에는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선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서 완화정도를 판단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1.75%에서 1.25%까지 떨어졌다. 1.25%는 역대 최저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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