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영등포점, 리빙전문관 변신 후 매출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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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영등포점, 리빙전문관 변신 후 매출 3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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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매출 비중 늘어…고양, 광명에서도 원정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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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리빙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신세계는 지난달 25일 B관 2~6층의 5개층, 총 영업면적 약 1500평으로 구성된 서부상권 최고 수준의 영등포점 리빙전문관을 새롭게 열었다.

사실상 건물 전체를 리빙전문관으로 구성한 것이다. 생활매장(890평) 면적과 비교하면 약 70% 늘어난 규모다.

이러한 대대적인 변신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여간 영등포점의 생활장르 매출은 3배나 뛰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체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인 21.8%와 비교해도 10배나 높은 기록적인 수치다.

특히 2030 젊은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인상적이다.

리뉴얼 전 영등포점 생활장르의 2030 매출 비중은 약 40%였지만 리뉴얼 후에는 51%까지 늘었다.

이 효과로 2030이 선호하는 화장품(11.6%), 명품(19.7%), 영캐주얼(10.1%) 등의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리빙전문관은 영등포점의 광역화도 이끌어냈다.

양천구의 경우 리뉴얼 전 영등포점 전체 매출의 4위를 차지했지만 리뉴얼 후에는 2위까지 올라섰다. 순위권에 없던 광명시는 전년대비 160% 매출 신장을 보이며 4위로 올랐다.

차로 20km 이상 이동해야 하는 고양시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원정 쇼핑에 나서며 매출이 4배 가까이 올라 8위를 차지했다. 주력 상권이 아니었던 부천 고객들도 가세해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이동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 상무는 "영등포점 생활관은 상권 최고수준의 매장구성은 물론 프리미엄부터 차별화 브랜드까지 총망라해 영등포, 양천구는 물론 광명, 고양, 부천에서도 찾는 광역 백화점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프로모션을 앞세워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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