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8호점 오픈…"2023년 100호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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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8호점 오픈…"2023년 100호점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8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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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마트가 2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주도인 반둥지역에 인도네시아 48호점이자 글로벌 186호점인 '찌마히점'을 오픈했다.

롯데마트 찌마히점이 위치한 찌마히시는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인 반둥의 위성 도시로 6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보다 고지대로 서늘해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다.

찌마히점은 영업면적 1355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찌마히시의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주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상권을 고려해 식료품의 진열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식품의 상품 수를 기존 매장보다 100품목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오픈했다.

이번 찌마히점 오픈으로 인도네시아 점포는 총 48개점으로 늘었다. 연내 '빠칸사리점'과 '뜨갈점'을 추가로 오픈해 총 50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져 각 지역마다 유통채널 발전 양상에 차이가 있다. 자카르타 등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마켓과 기업형 슈퍼이 활성화 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의 매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8개 점포 중 33개의 점포를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도매점과 소매점을 병행 운영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점포를 현재의 2배인 100여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도매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옴니채널의 기지로 전환해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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