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9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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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9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5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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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신동아건설이 9년 만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

25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및 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이후 회사의 경영목표와 인원·조직 및 임금의 조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신동아건설은 2015년부터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 흑자규모 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엔 자본잠식도 해소됐다. 지난해 회사는 수주액 7500억원, 매출액 6200억원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동아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은 채권단, 회사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차입금 이자율 조정 및 상환 유예, 신규자금 지원 등의 방법으로 신동아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도 김포 신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설계공모사업,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사업 다각화에 힘썼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9년의 시간동안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채권단의 노력도 잊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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