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피해, 블프∙광군제 열리는 연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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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피해, 블프∙광군제 열리는 연말에 집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4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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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가 포진한 연말에 해외 직구 관련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24일 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피해 상담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22건에 불과했던 피해 상담은 2016년 361건, 2017년 1463건, 지난해 402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0월까지 2250건이 접수됐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를 전후한 11월과 12월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해 접수된 4027건을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에 접수된 피해 사례가 439건으로 7월(451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12월 접수 건도 359건으로 11∼12월 접수 건이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11월 접수 건이 341건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299건으로 뒤를 이었다. 11∼12월 접수 건은 전체의 43.7%나 됐다.

또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7870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숙박 관련이 1895건(24%)으로 가장 많았다. 의류와 신발이 1693건(21.5%)으로 뒤를 이었다. IT·가전제품 관련 피해도 626건이었다.

이태규 의원은 "해외직구 특성상 피해 보상이 까다롭기 때문에 상대국 기관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이후 피해가 집중되는 만큼 구매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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