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성훈(21)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성훈은 KIA 김민호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김성훈이 7층 테라스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김성훈은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화 구단도 이날 오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서 이와 관련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사건인 만큼 유족과 고인을 위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 투수다.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그는 통산 25경기 22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군 무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