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투자위험 미고지"…투자자 신뢰도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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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투자위험 미고지"…투자자 신뢰도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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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내 금융상품 판매방식과 투자위험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도 평가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하순 국내 만 25~69세의 직·간접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자보호 신뢰도'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투자 권유 관련 문항 12개 가운데 10개의 점수가 50점 미만이었다.

그 중 △금융회사는 금융투자상품의 모든 투자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밝힌다(43.2점) △현재 금융회사의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법적 책임은 충분한 수준이다(39.9점) 문항의 점수가 특히 낮았다.

재단 측은 "최근 DLF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된 항목인 '투자 권유'와 '투자자 보호 체계'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이번 불완전판매 사태가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주된 요인이 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법률 제정 등 관련 정책에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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