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0점 돼야"…서울 상한제지역 청약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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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70점 돼야"…서울 상한제지역 청약 과열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1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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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의 청약 과열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에서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 중 지난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분양단지의 청약 당첨 최저가점과 평균가점은 각각 67점, 68.5점으로 파악됐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점수가 나온 시기는 6월 초·중순에서 7월 초다. 당시 최저가점은 68점, 평균가점은 69.7점이었다. 시기적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처음으로 언급한 때다.

상한제 적용 지역의 청약 평균가점은 지난해 55.6점에서 올 들어 58.4점으로 높아졌다. 반면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의 평균가점은 같은 기간 57.9점에서 53.6점으로 낮아졌다. 청약 경쟁률도 상한제 적용지역은 지난해 평균 21.3대 1에서 올해 51.6대 1로 올랐지만, 상한제 비적용 지역은 33.7대 1에서 26.4대 1로 떨어졌다.

최근 분양한 단지만 보더라도 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평균 당첨가점은 70.3점을 기록했다. 전용 59㎡·84㎡A·84㎡B에서는 청약 최고가점이 만점(84점)에 가까운 79점이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35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몰려 평균 8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은 정부가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지로 지정한 곳이다. 그러나 이 단지는 상한제 시행 이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유예기간(내년 4월 29일) 이전에 입주지 모집공고를 신청해 상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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