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복 후손, 400년 보물 국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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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 후손, 400년 보물 국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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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꼽히는 백사(白沙) 이항복(1556∼1618) 후손들이 대를 이어 보관하던 유물들을 국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항복 15대 종손인 이근형 씨로부터 종가에서 약 400년간 간직한 '이항복 호성공신 교서' 등 문화재 17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항복 종가가 전달한 유물 중 이항복 관련 자료는 모두 6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 호성공신 교서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호성공신 1등 교서로 보물급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항복이 손자를 위해 쓴 천자문은 손글씨 천자문 가운데 가장 이르다는 점에서 귀중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이씨 이항복은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1580년 알성문과에 급제한 뒤 40년 가까이 관직 생활을 했다.

정유재란까지 다섯 차례 병조판서를 지내는가 하면 1600년 최고 벼슬인 영의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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