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디지털치료∙차세대 교통수단∙안면인식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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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디지털치료∙차세대 교통수단∙안면인식 기술 주목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1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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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소개될 기술들이 공개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발간한 '2020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내년 CES에서 기존 시장의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5개 기술이 글로벌 IT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CTA가 예고한 5대 IT 트렌드는 △디지털 치료(Digital therapeutics) △차세대 교통수단(Flying Cars) △식품의 미래(The Future of Food) △안면인식 기술(Facial Recognition) △로봇의 발전(Robots) 등이다.

디지털 치료는 기존의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내년 CES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치유 과정을 경험하는 디지털 치료법과 가벼운 진동으로 뇌를 진동시켜 두통과 복통을 완화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헬리콥터와 드론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수직이착륙공중차량(VTOL)을 활용한 '비행 택시(Flying taxis)' 등 미래 교통수단도 주목할 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S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품기업들도 만날 수 있다.

CTA는 각종 대체육 제품, 곤충 단백질 같은 지속가능 식품, 3D 프린터로 만들어지는 음식, 개개인의 유전자 구조와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맞춤형 음식 등이 소개된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연령·성별은 물론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이나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는 안면인식 플랫폼도 지난해에 이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 로봇, 교육용 로봇, 각종 매장이나 공항·호텔·병원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리테일용 로봇 등도 내년 CES의 관전 포인트로 지목됐다.

CTA는 또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이 CE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기술의 좌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금까지 기술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식품, 건강, 돌봄, 치료 등 산업 분야에도 기술이 접목·적용되는 사례를 다수 찾아볼 수 있다"며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이를 염두에 둔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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