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30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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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3000호점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0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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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대전광역시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0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만이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 뿐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오픈해왔다. 연내 3038호 점까지 확장할 전망이다.

이디야커피는 1%대 낮은 폐점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꼽았다.

이디야커피 본사는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 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돕는다. 프로모션, 가맹점 홍보물 제작, 간접광고(PPL) 등 마케팅·홍보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과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등 각종 상생 정책으로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했다.

이디야커피는 3000호점 돌파를 기점으로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경영관리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다. 마케팅개발부문의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본부 조규동 본부장과 대외협력본부 정환국 본부장을 이사대우 임원으로 승진 임명했다. 연구·개발(R&D), 개발운영본부 등에 경력직 10여명을 채용하며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

자체 생산시설 가동과 물류 선진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도 준비 중이다.

총 400억원을 들여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 규모로 건립 중인 생산공장 '드림팩토리'가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 최신식 로스터·설비를 갖추고 원두와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또 경기 이천시에 약 1만8663평(약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약 40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물류 선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3000호 오픈이 있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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