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비밀번호 불안감 높아 …생체인증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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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비밀번호 불안감 높아 …생체인증 확대해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0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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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 신용카드 사용자 10명 중 8명은 비밀번호를 까먹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사용자들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생체인증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자 코리아는 만 18세 이상 국내 신용카드 소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생체 인증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81%는 로그인 실패나 비밀번호 분실 등을 이유로 결제 단계에서 온라인 쇼핑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또 보안성 측면에서 비밀번호와 간편비밀번호, OTP 등을 사용하며 우려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83%, 67%, 54%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 중 25%는 개인의 모든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 중이었다. 오직 20%만이 계정 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존 결제방식보다 홍채 인식(89%), 지문 인증(88%), 정맥 패턴 인식 기술(80%) 순으로 생체 인증이 더욱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응답자 중 생체인증 사용자는 57%에 그쳤는데 Δ사용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Δ생체 인증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Δ주거래 은행 및 결제기관에서 생체 인증을 지원하지 않아서 등이 생체인증을 사용하지 않은 주요 이유였다.

응답자의 92%는 다중 생체 인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일 방식보다 다중 결제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느끼며, 언제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생체 인증을 위해서라면 주거래 은행이나 결제 기관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도 했다.

패트릭 윤 비자 코리아 사장은 "국내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는 결제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비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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