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불화 '신중도' 60여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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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화 '신중도' 60여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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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1950∼1960년대 외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 불화 '신중도'가 60여년 만에 부산 범어사로 돌아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는 20일 오전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중도 환수 봉안식을 열었다.

범어사는 우선 보제루에 신중도를 봉안한 뒤 일반에 공개했다.

문화재 지정 신청을 거쳐 신중도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현재 신축 중인 범어사 성보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범어사는 지난달 초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종단과 함께 환수추진단을 구성한 뒤 미국 경매시장에 나온 신중도를 낙찰 받았다.

1891년 승려 화가 민규(玟奎)가 제작한 신중도는 비단에 여러 신의 모습을 그린 불화다. 가로 144.8㎝·세로 146.1㎝ 크기다.

신중도는 한국전쟁 직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외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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