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그룹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대우조선 인수 마무리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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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그룹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대우조선 인수 마무리 지휘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9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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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권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 신임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해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과감한 신규투자와 조직문화 혁신, 전 직원을 직접 만나는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300억원대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2014년 어려움에 처한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취임해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은 물론, 자산매각을 비롯한 각종 개혁조치들을 신속히 단행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비조선 사업을 분할해 독자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이후에도 경기도 판교에 그룹의 미래 기술경쟁력을 책임질 GRC(Global R&D Center) 설립을 추진했고, 올해 초에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합의해 한국 조선 산업의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오갑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김형관 전무, 남상훈 전무, 주원호 전무, 서유성 전무, 권오식 전무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현철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조성헌 부장 등 3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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