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경기 기대감 혼조세…서울·경기↓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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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경기 기대감 혼조세…서울·경기↓인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9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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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1.4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HS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공급자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를 선정한 뒤 수도권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서울(96.1), 경기(93.7), 인천(102.8) 등 수도권에 분양시장 기대감이 집중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이달 전망치가 전달보다 각각 7.2포인트, 4.6포인트 하락했으나 인천은 5.2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에서도 분양 경기 기대감이 서로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울산(107.6)은 조선업 수주 상황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이달 전망치가 32.6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대전(90.0), 대구(88.4), 세종(88.2), 광주(84.2) 등 주요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는 큰 변동 없이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주산연은 "내년 4월까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일정을 앞당기려는 움직임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단지 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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