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19일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바라는 국민과 철도노동자의 바람에도 최종 교섭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사는 18일 오후 2시 30분 본교섭 개최 후 19일 정오까지 철도 노사 간 집중 교섭을 했다.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4조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을 단 한명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KTX-SRT 고속철도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20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총파업 돌입 후 오후 2시 서울역과 부산역,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앞, 경북 영주역, 광주 광천터미널 건너편 등에서 지역별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만일 정부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교섭의 문은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으며,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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