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어선 화재…승선원 1명 사망·1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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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어선 화재…승선원 1명 사망·1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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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이 선원은 발견 당시부터 맥박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 선원은 김모(60·경남 사천)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고와 관련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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