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착수…"세계 3대 공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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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착수…"세계 3대 공항 도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9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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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24년 제4 활주로 신설사업과 제2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3대 공항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이후 동북아 허브공항과 급증한 항공수요에 대응해 지속적인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3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제2 여객터미널을 개장했다.

현재 인천공항의 여객수용 능력은 연간 7700만명으로 두바이(9000만명) 싱가포르 창이(8500만명) 홍콩 책랍콕(7800만명)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하지만 저가항공사(LCC)의 급속한 성장으로 항공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동북아 지역 허브공항 선점을 위해 싱가포르, 중국 등 경쟁국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인천공항은 2024년까지 총 4조84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제2 여객터미널 확장 △제4 활주로 신설 △계류장과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한다.

제2 여객터미널 확장 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2024년 기준 1억600만명으로 두바이(1억1800만명) 이스탄불(1억1000만명)에 이어 글로벌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된다.

제4 활주로가 신축되면 시간당 운항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늘어나면서 첨두시간(Peak time,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점)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며, 고속탈출 유도로 확충을 통해 항공기 점유시간 단축에 따른 시설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계류장은 현재 212개소에서 298개소로 늘어나며 1터미널과 2터미널의 연결도로 노선은 15.3km에서 13.5km로 단축된다. 주차장은 3만면에서 4만면으로 확장되고 2터미널 진입도로 2개 확장 공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기간 약 6만개의 일자리와 약 13조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기공식 기념사에서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공항,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경제공항, 이용객에 편리한 스마트공항,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고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아트공항, 모두가 마음 놓는 안전공항의 다섯 가지 목표를 통해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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