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동남아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3336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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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중국·동남아 자회사 지분 일부 매각…3336억 투자 유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8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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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CGI홀딩스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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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CJ CGV가 중국과 동남아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CJ CGV는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중국·동남아 자회사 지분 28.57%를 2억8600만달러(약 333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뒤 통합법인인 CGI홀딩스 신주를 외부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

거래 종결 후 CJ CGV는 CGI 홀딩스 지분 71.43%를 보유하게 된다.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은 지분 28.57%를 확보하게 된다.

CJ CGV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된 2억8600만달러를 재무구조 개선과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CJ CGV는 연내 지배구조 변경·투자금 납입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번 지분 매각은 리스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부채비율이 급증하면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CJ CGV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9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지난해 말 306.0%였던 부채비율은 3분기 722.9%로 급증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CGV는 부채비율을 3분기 기준 435.9%로 낮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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