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은 주로 신모델 개발과 연구개발(R&D)에 사용될 예정으로,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해 실적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17일 LG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VS 부문의 연간 투자 규모는 8985억원에 달한다.
작년(7090억원)보다 27%나 늘어난 규모로 올해 연초 발표한 예상 투자 규모(8672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상향조정됐다.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주력 사업인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 부문 투자액(9085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 명칭을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로 바꾸는 등 미래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련 부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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