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세기 만에 '첫 노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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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세기 만에 '첫 노조' 공식 출범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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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양대 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1969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무노조 경영'을 내세웠던 삼성전자의 원칙도 깨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에 양대 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고 노동부는 13일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해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특권 없는 노조 △상시 감시받고 쉽게 집행부가 교체되는 노조 △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노조 △제대로 일하는 노조 △상생과 투쟁을 양손에 쥐는 노조 △협력사와 함께하는 노조를 표방하고 있다.

또 급여와 성과급 등의 산정 근거,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고과와 승진이 회사의 무기화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퇴사 권고 방지, 일방적 강요 문화 철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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